'캔디맨' 등 공포영화 명연기 토니 토드 사망…"전설 잃었다"

자택서 별세, 사망 원인 알려지지 않아…향년 69세

(CNN 캡처)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영화 '캔디맨'을 비롯해 여러 공포 영화에서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 할리우드 배우 토니 토드가 사망했다. 향년 69세.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토니 토드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드는 신장 196cm의 거구로, 주로 공포 영화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그는 영화 '캔디맨'(1992)에서 거울 앞에서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살인마 캔디맨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토드는 영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 '플래툰', '크로우', '더 록',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스시 걸',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성우로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2'에서 악당 베놈 역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영화사 '뉴 라인 시네마'는 "업계는 전설을 잃었고, 우리는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