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끌고, 머스크 밀고" 도지코인 31% 폭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5% 급등하는 데 비해 도지코인은 30% 이상 폭등하는 등 도지코인의 랠리가 무섭다.
도지코인은 시바이누 견을 테마로 한 대표적인 밈코인(유행성 코인)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애 코인이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0% 상승하는 데 비해 도지코인은 31.06% 폭등하고 있다.
이로써 한 주간 비트코인이 17.88% 급등한 데 비해 도지코인은 97.35% 폭등했다. 이는 시총 10위권 안에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이로써 시총도 430억달러로 불어 리플 등을 제치고 시총 6위까지 부상했다.
최근 들어 도지코인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의 최애 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테슬라 전기차 거래에 도지코인 도입을 검토하는 등 도지코인을 각별히 총애한다.
트럼프가 당선돼 암호화폐 전반에 프리미엄이 붙은 가운데, 도지코인은 머스크 프리미엄까지 붙은 셈이다.
특히 트럼프는 집권하면 머스크를 정부 지출 삭감을 주도하는 '정부 효율성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런데 그 위원회 이름이 바로 바로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다.
이는 도지코인의 티커(종목 코드) DOGE와 같다.
정부 효율성 위원회와 도지코인이 밈을 형성하며 수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지코인이 자동으로 선전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도지코인의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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