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으로 비트코인 제2의 전성시대"-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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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친 암호화폐적 정책과 하원도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8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1% 급등한 8만149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애 코인 도지코인은 30% 정도 폭등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자매 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시바이누코인은 30% 이상 폭등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등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하원도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상황에서 상하 양원마저 모두 장악하면 의회가 트럼프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없게 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특히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르네상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