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는 13일 바이든 만난다…4년 만에 백악관 복귀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집무실 회동, 인수작업 본격화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수요일 오전 11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과 바이든 행정부 간 인수인계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지난 5일 본투표가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압승을 거두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애리조나의 경우 개표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개표가 81.6% 완료된 현재 트럼프가 52.7% 득표율로 46.3%의 해리스에 앞서 있다. 애리조나까지 개표가 완료되면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승리로 2015~2021년 45대 대통령에 이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47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를 맞이한다.
22와 24대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징검다리' 대통령이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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