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84% 하락, 반도체지수도 0.81%↓(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1%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5290.5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전거래일보다 0.84% 하락한 147.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늘부터 다우지수에 공식 편입됐다.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각종 인덱스펀드에 더욱 노출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날 엔비디아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유세 기간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집권 이후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매출 중 중국 비중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로 이날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공식 편입됐음에도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25% 하락했다.
이외에 인텔이 0.11%, 퀄컴이 1.16%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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