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리비안 5%↑ 니콜라 2%↓ 전기차 혼조(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트럼프 호재로 8% 이상 급등했으나 니콜라는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8.19%, 리비안은 5.37%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니콜라는 1.95%, 루시드는 0.45%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8% 이상 급등, 다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8.19% 급등한 321.2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에도 14.75% 폭등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이번주 30% 정도 폭등했다. 이는 주가가 33% 이상 급등한 2023년 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유세에 직접 참석, 지지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캠프에 1억3000만달러(약 1821억원) 이상을 기부해 재정적으로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으로 테슬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테슬라가 이날도 8% 이상 급등함에 따라 시총도 1조31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1조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10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이후 하락했다 이날 다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것.
현재 미국 기업 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시총 순) 등 7개다.
테슬라가 명실상부하게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7(M-7)’에 다시 진입한 것이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리비안도 5.37% 급등한 10.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니콜라와 루시드는 하락했다. 니콜라는 1.95% 하락한 3.02달러를, 루시드는 0.45% 하락한 2.2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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