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전화통화 후 안심…"우크라 지원 의사 밝혀"

트럼프 당선 후 전화통화 '긍정적 신호'…불안감 안 높아져
일론 머스크와도 전화통화…"스타링크 위성 통한 지원 계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 후 안심을 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명의 소식통은 이날 악시오스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는 잘 진행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승리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지 않았으며 절망감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식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가 당선된 후 전화 통화를 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공언해 왔다. 이에 그가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 혹은 중단하면서 종전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당선인 옆에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머스크 CEO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