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 미국 기술전쟁에서 中에 밀려"-블룸버그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 관세 폭탄을 처음 퍼부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복귀했다.
트럼프가 중국에 관세 폭탄을 퍼붓기 시작한 것은 2018년 초부터다. 벌써 7년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고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반도체 등 각종 선진 기술의 수출을 통제했다.
그 결과, 미국의 기술적, 군사적 우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국이 기술 자립을 속속 달성하고 있는 등 부작용이 오히려 크다는 점이다.
대규모 관세 부과, 기술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에 강요된 자립으로 중국은 일부 분야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뤘다.
화웨이가 자체 기술로 7나노 공정의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IT 분야에서 중국은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보택시)는 미국을 훨씬 능가한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경우, 상용화에 이미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관세 부과 등은 중국의 기술 자립만 앞당기고 글로벌 스탠더드인 자유무역을 부정함으로써 미국을 전 세계로부터 고립시키는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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