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에 승리 공신 수지 와일스 임명…첫 女실장(종합)
트럼프 "승리 이루는 데 도움…똑똑하고 존경받아"
2016년 트럼프 첫 선거에서도 승리 이끌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와일스 선대위원장이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와일스 선대위원장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지 와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승리 중 하나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고, 2016년과 2020년의 성공적인 캠페인에서 필수적인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지는 강하고 똑똑하며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고 있다"며 "수지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수지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모실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그녀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와일스 선대위원장은 2016년과 2020년 트럼프 캠프를, 2018년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선거 캠프를 이끌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67세의 와일스 선대위원장은 40년 이상 정계에 몸담아 왔다. 22살 잭 켐프 공화당 하원의원실에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80년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후보 캠프 부국장으로 대선을 경험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4년 동안 총 4명의 비서실장을 기용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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