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됐는데…206㎝ 막내 배런, 뉴욕대 계속 다닐까

[트럼프 시대]기숙사 대신 맨해튼 트럼프 타워 거주하며 뉴욕대 통학
트럼프 자녀 5명 중 3명 조지타운대 재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 멜라니아 여사의 아버지 빅토르 크나브스가 18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데스다바이더씨 교회에서 열린 멜라니아 여사의 어머니인 아말리야 크라브스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그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노스저지닷컴에 따르면 트럼프의 백악관행에 배런도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학으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배런은 현재 뉴욕대학교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에 재학 중이다.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가문의 전통을 깨고 지난 9월 뉴욕대에 등록했다.

배런은 학교 기숙사에서 사는 대신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런의 모친이자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는 "배런이 뉴욕에 와서 공부하고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건 그의 결정이었고 저는 그것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니아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와 뉴욕을 오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배런이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로 학교를 옮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대학 첫 2년을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에서 보낸 뒤 2004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로 옮겼다.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도 조지타운대에서 재무 및 경영학을 전공했다.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학부를 마친 뒤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7년부터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다녔다.

한편 올해 3월 성인이 된 배런은 아버지가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 운동 중 배런이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인 아딘 로스(Adin Ross)와 버신 위드 더 보이즈(Bussin' With The Boys)의 방송에 출연해 청년층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라고 조언한 점을 밝힌 바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