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 탈환…과반인 51명 확보

웨스트버지니아·오하이오서 현직 민주당 의석 뺏어

미국 국회의사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상원 100명 의원 중 51명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34석을 두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2석을 민주당으로부터 가져오면서 기존 51석(민주당) 대 49석이었던 민주당 우위를 깼다. 현재 민주당은 42석을 확보했다.

웨스트버지니아의 공화당 후보 짐 저스티스가 먼저 민주당 글렌 엘리엇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두 당은 동수가 됐다. 이어 블록체인 사업가 출신인 오하이오주의 버니 모레노가 민주당 상원의원인 셰로드 브라운을꺾고 공화당 우세가 됐다.

공화당은 몬태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투표 결과에서도 우위를 점해 상원 의석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경우 이런 상원 우위는 트럼프의 국내 의제와 사법부 인선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이 된다고 AFP는 내다봤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