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개표 10%…해리스 71% 대 트럼프 28%[미 대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일인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대선 승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이 되는 반면, 트럼프는 재선 실패 후 다시 당선되는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주들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 초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30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10.5% 이뤄진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70.7%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같은 시간 기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8% 이뤄진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70.6%(약 40만 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3%(약 16만 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남은 표는 약 644만 표다.

경합주 7곳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19명)는 두 후보 모두에게 승리로 가는 열쇠와 같은 지역이다.

두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텃밭에서 무난히 승리해 해리스 부통령이 22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9명을 기본적으로 확보한다고 가정할 경우,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하는 후보가 제47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미시간(15명)과 위스콘신(10명)만 추가로 이겨도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북부 러스트벨트에 속한 지역만 모두 이겨도 승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펜실베이니아를 가져가며 예상을 뒤엎고 당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승리했지만, 2020년에는 펜실베이니아를 빼앗기며 재선에 실패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