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도 초접전…CNN·NBC 등 승자 예측 안해[미 대선]
경합주 중 유일하게 트럼프가 2016·2020 대선서 모두 승리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경합주들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6일 오전 9시30분) 투표가 마감됐다.
CNN은 미 여론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예비결과를 바탕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승리 후보에 대한 예측을 내놓지 않았다.
CNN은 같은 시간 투표가 마감된 웨스트버지니아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대한 판단은 보류했다.
NBC도 마찬가지로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면서도 "이 주의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예상 승리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 기준 현지시간 5일 오후 7시4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40분) 노스캐롤라이나주 개표가 2% 이뤄진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68.0%(약 7만6000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8%(약 3만4000표)로 해리스 부통령이 치고 나가고 있다.
NBC 기준 같은 시간 개표가 2% 이뤄진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67.7%(약 5만6000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2%(약 2만5000표)를 얻었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16명으로, 이 지역에서는 본투표 당일에야 우편 투표를 집계하기 때문에 최종 승자를 가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는 7개 경합주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모두 승리한 곳이다.
최신 여론조사 평균치를 제공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발표된 복수 여론조사 평균값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7%로, 해리스 부통령(47.5%)보다 1.2%포인트(p) 앞섰다.
에디슨 리서치는 CNN·NBC·ABC·CBS 등 4개 방송사와 손잡고 공동 출구조사 생중계 전국 선거 풀을 꾸렸다. 이날 각주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개표가 진행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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