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망, 슈퍼마이크로 시간외서 14% 폭락(상보)

미국의 AI 서버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AI 서버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회계 부정 의혹으로 최근 들어 연일 급락하고 있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가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14%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슈퍼 마이크로는 13.36% 폭락한 2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실적 기대로 6.42% 급등 마감했었다.

슈퍼 마이크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슈퍼 마이크로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0.56달러~0.65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80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도 55억달러~61억달러 사이로, 월가의 예상치인 67억9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슈퍼 마이크로는 당초 8월 28일에 제출키로 했던 10-K 연례 보고서를 나스닥에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밝혔다. 슈퍼 마이크로는 "현재로서는 10-K가 언제 제출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또한 시장을 실망시켰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가까이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