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대선, 불확실성 증대…미증시 일제 하락(상보)

모니터를 보고 있는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초방빅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28%, 나스닥은 0.33% 각각 하락했다.

특히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텃밭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눌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미국 대선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짐에 따라 대선 불확실성이 더 고조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47% 급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1.08%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0.48% 상승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연일 폭락했던 트럼프 미디어는 이날은 12.37% 폭등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대선 결과는 물론 연준의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7일 FOMC를 끝내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98%로 반영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