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5…해리스·트럼프, '선벨트' 조지아·NC서 1%p 박빙

조지아주에선 트럼프가 1%p, NC에선 해리스가 1%p 앞서
해리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 중 2곳에서 우세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이 지속되고 있다.

CNN과 SSRS가 지난달 23~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등록유권자 732명, 노스캐롤라이나주 등록유권자 75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해리스 부통령(47%)보다 1%포인트(p) 우세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1%p 앞질렀다.

조지아주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4.7%p, 노스캐롤라이나주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4.5%p다.

이 지역들은 남부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 15개 주)에 속하는 곳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교적 우위를 보이던 경합 주들이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59%)와 노스캐롤라이나주(52%)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투표를 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다른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CNN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러스트벨트(미국 북동부 5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 경합주 3곳(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중 2곳(미시간·위스콘신)에서 트럼프를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동률(48%)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48%의 지지율을 얻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5%p 차로 제쳤고 위스콘신에서는 51%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45%)을 6%p 차로 앞섰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달 25~27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975명 등 총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p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p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