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33％ 폭락했던 슈퍼 마이크로 오늘도 12%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회계 부정 의혹으로 전일 33% 정도 폭락했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 마이크로)가 오늘도 12% 정도 급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 마이크로는 전거래일보다 11.97% 폭락한 29.1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이 회사는 32.68% 폭락했었다.

이는 이 회사의 회계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회계사가 "더 이상 경영진과 감사위원회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어 사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Y는 "회사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이 회사에 연루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가의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가 슈퍼 마이크로가 회계 조작을 일삼고 있다며 이 회사에 공매도 취한 이후 회계 부정 의혹이 날로 확산하고 있는 것.

슈퍼 마이크로는 AI 서버 전문업체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을 먼저 갖다 쓰는 등 월가를 대표하는 AI 수혜주다.

연이틀 폭락에도 슈퍼 마이크로는 연초 대비 여전히 3% 정도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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