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연기+美수요증가, WTI 3% 급등, 70달러 돌파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유가는 미국의 강력한 수요와 OPEC+(OPEC+러시아)가 증산을 연기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2.83% 급등한 배럴당 70.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가 7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0.85% 상승한 73.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수요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로이터통신이 OPEC+가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12월로 예정된 원유 증산을 한 달 이상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증산 연기 결정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WTI의 경우, 3% 가까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