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망 하향으로 4% 급락했지만 AI 투자-매출은 강력(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총 2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분기 전망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매출과 투자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MS는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66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45억달러를 상회한다.
주당 순익은 3.30달러를 기록, 예상치 3.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이 는 것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부분 매출은 전년 대비 35% 급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MS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2% 정도 상승했었다.
그러나 MS는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의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며 매출 전망을 681억달러~691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98억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MS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락 반전, 3.94%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MS는 AI 관련 매출 증가로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AI 관련 투자도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MS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분기별 자본 지출은 1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AI 관련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MS가 이토록 장비에 많은 비용을 지출한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월가의 AI 특수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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