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연기 검토, 국제유가 2% 이상 급등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OPEC+(OPEC+러시아)가 증산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41% 급등한 배럴당 68.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25% 급등한 배럴당 7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로이터통신이 OPEC+가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12월로 예정된 원유 증산을 한 달 이상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증산 연기 결정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원유 재고도 예상외로 감소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년래 최저로 떨어졌고, 원유 재고도 수입이 감소하면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