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한미군사령관들 방한…북한군 파병에 '심각 우려' 공감

조태열 장관 접견…한미 긴밀 공조 강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로버트 에이브럼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을 접견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로버트 에이브럼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이날 조 장관과 전 사령관들은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이자 핵 기반 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전직 사령관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이 대폭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 영국과 2+2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신설하는 등 주요 가치 공유국과의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조 장관은 한국의 오랜 친구이자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직 사령관들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