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억 인도네시아 아이폰16 판매 금지, 주가 영향은?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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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구가 3억에 육박,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이하 인니)가 애플의 최신폰 ‘아이폰16’의 판매를 금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니 당국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이 국내 콘텐츠 40% 충족 의무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이전 제품은 이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판매를 계속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애플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등 초기 특수를 만끽했었다.

그런데 이 같은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시아 각국이 현지 투자 등 애플에 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니는 동남아 국가 최대 경제국이다. 인니의 국내총생산(GDP)는 1조1789억달러로, 동남아 1위, 세계 17위다.

특히 인구가 3억에 약간 못 미치는 데 3억5000만 개의 휴대폰이 보급돼 있다. 이는 미국의 휴대폰 보급량 2억7000만대보다 더 많은 수치다.

한편 인니의 인구는 2억8348만 명으로, 인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