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기대, 지수선물 일제 상승…나스닥 0.50%↑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번 주 미국 빅테그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다우 선물은 0.34%, S&P500 선물은 0.44%, 나스닥 선물은 0.5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선물이 이 정도 상승하는 것은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이다.

이는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폭등했던 테슬라처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오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북의 모회사가 메타가 30일, 애플과 아마존이 31일 장 마감 후 각각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7대 기술기업을 뜻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 중 5개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들 기업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이란 기대로 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국채수익률(시장 금리) 급등으로 다우와 S&P500은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테슬라 랠리에 힘입어 0.56% 상승,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