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미 서부나 하와이서 개최 조율"

아사히신문, 미일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12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26일 아사히신문이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한미일 정상회담은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해안 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가진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최소 1년에 한 번은 3국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었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0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협의를 기조로 연내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퇴임 전 마지막 한미일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내달 5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