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테슬라” 미증시 혼조에도 나스닥은 사상 최고 근접(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국채수익률(시장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테슬라가 이틀 연속 랠리함에 따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0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56%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0.56% 상승한 1만8518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사상 최고는 지난 17일 기록한 1만8579포인트다 .

나스닥만 상승한 것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테슬라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다른 빅테크도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빅테크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일단 이날도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미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3%까지 치솟아 3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추거나 심지어 중단할 것이란 우려로 국채수익률은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다.

이는 미국증시에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에 따라 다우와 S&P500은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 랠리가 지속됨에 따라 나스닥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1.0%, 다우는 2.7% 각각 하락해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2% 상승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실적 호재로 전일 22% 폭등한 데 이어 오늘도 3.34% 급등하자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80%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7%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