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 6.7만달러 붕괴…또 다른 하락장 오나(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은 물론 선진국의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89% 급락한 6만67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6만7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미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0% 급등한 4.18%를 기록,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독일의 채권 수익률도 0.10% 이상 급등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경제가 호조를 보여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99%, 시총 5위 솔라나는 3.04%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기업의 실적도 안 좋아 증시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또 다른 하강장이 올 수도 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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