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AI 시장 10배 팽창…엔비디아 최대 수혜주"-웨드부시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가 향후 3년 내 인공지능(AI) 시장이 10배 이상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 지출 부문에서 AI 해일이 일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인프라 시장이 지금부터 2027년 사이에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 기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조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엔비디아 랠리는 AI 혁명이 2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엔비디아 주가가 2025년에 추가로 20%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고, 각 기업의 AI에 대한 지출은 기술 부문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같은 보고서 등으로 엔비디아는 4% 이상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총도 사상 처음으로 3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3조5250억달러를 늘어, 사상 최초로 시총 3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총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애플로, 시총이 3조5950억달러다. 시총이 1위 애플과 700억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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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데 비해 엔비디아의 상승 여력은 풍부해 시총 1위 탈환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

한편 이날 급등으로 엔비디아는 지난 한 달간 20%, 올 들어서는 190% 폭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