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60세' 된 해리스…78세 트럼프에 고령 공격 이어갈까

해리스 "트럼프, 피곤해서 토론·인터뷰 피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활짝 웃으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생일을 맞아 60세가 됐다.

1964년생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로 만 60세가 됐다. 반면 1946년 6월생으로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가 끝나는 2029년 기준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1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문제 삼았으나,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고령 리스크를 불식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인 지난 19일에도 "이제 그(트럼프)는 토론을 피하고 피로 때문에 인터뷰를 취소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78세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며 자신의 건강 검진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슈아 시먼스 백악관 부통령 주치의는 지난 12일 공개서한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행정부 수반과 국가 원수, 군 통수권자 등을 포함한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체 및 정신적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건강 상태가 우수하다'는 평가의 건강진단 결과만 내놨을 뿐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