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에 "정의 실현, 전쟁 끝낼 기회"

"신와르,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 살해한 책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2024.10.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정지윤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것에 대해 "정의가 실현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유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와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인질을 포함해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는 마침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들이 석방되며 가자지구의 고통이 끝날 수 있도록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해리스는 "오늘 저는 하마스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가족들이 안도감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중엔 미국인 46명이 포함됐다. 25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갔으며 101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1년 간의 추적 끝에 2024년 10월 16일 남부 사령부의 IDF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해 하마스의 수장 신와르를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IDF는 "지난해 IDF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ISA)가 수행한 수십 건의 작전과 최근 몇 주 동안 그가 제거된 지역에서 수행한 작전으로 야히아 신와르의 작전 행동이 제한됐고, 군의 추격을 받아 결국 제거됐다"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 2022.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