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의 꽃 엔비디아, 다른 기업 압도하는 실적 발표할 것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16일(현지시간)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호실적을 발표, 주가가 7% 급등하는 등 이제 주가는 실적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실적시즌의 꽃은 엔비디아가 될 것이며, 엔비디아 실적이 다른 빅테크 실적을 압도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이날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일 CNBC와 인터뷰에서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엔비디아는 랠리하기 시작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는 3.13%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황 CEO의 인터뷰 이후 엔비디아는 약 20% 정도 급등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엔비디아는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6%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매출이 154% 급증했었다. 이보다는 더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28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음 날 6% 이상 급락했었다. 매출 성장률이 200%대에서 100%대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렸다.
그런데 3분기 매출 증가율은 다시 200%대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실적이 다른 빅테크를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11월 20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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