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13% 급등, 반도체지수 0.21% 상승(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ASML 충격으로 전일 5% 이상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반등함에 따라 0.21%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5155.86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일단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3% 급등한 135.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였다. 이로써 시총도 3조329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반등한 것은 일단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엔비디아는 ASML 충격으로 4.69% 급락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나옴에 따라 급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츠가 엔비디아에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가를 165달러로 상향한 것도 엔비디아 랠리에 일조했다. 엔비디아의 이날 주가가 135달러대이니 향후 22%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대만의 TSMC는 0.19%,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4.72%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이 1.54%, AMD가 0.33%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는 하락, 반도체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21%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급락세를 끊어낸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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