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헤즈볼라 수익 창출 제재…"마약 생산·거래한 개인 제재"

미국 재무부. ⓒ 뉴스1
미국 재무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관련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헤즈볼라의 수백만 달러 수익 창출에 기여한 레바논 기반 제재 회피 네트워크에 연루된 개인 3명과 4개의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헤즈볼라를 비롯한 그 동맹국에 수익을 가져다준 캡타곤(암페타민류의 마약)의 불법 생산 및 불법 거래에 기여한 개인 3명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브래들리 스미스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이번 조치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부와 더 넓은 지역에서 불안정을 조성하는 영향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헤즈볼라와 관련 조직, 지지자들은 상업 거래에 은밀히 개입하고 불법적으로 캡타곤을 밀매하면서 작전에 계속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