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반도체주 일제 급락, TSMC 3.27%-도쿄일렉트론 10%↓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충격으로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의 주가가 급락하자 아시아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대만의 TSMC는 3.27%, 한국의 삼성전자는 2.13%, SK하이닉스는 2.95% 각각 급락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9.53% 폭락하고 있다.

이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ASML이 실적 실망으로 16% 이상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SML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SML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중국 판매 부진을 이유로 내년 매출 전망을 크게 하향했다. 이는 미국이 ASML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ASML이 16% 이상 폭락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28% 급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이후 아시아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