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은 돈 기계 갖고 있어…지켜주는데 아무것도 지불 않아"(종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10.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 대담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돈 버는 기계를 갖고 있으며 그럼에도 미국에 제대로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한국은,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사람들도 훌륭하다. 굉장히 야심 차다. 그들은 돈 기계를 가지고 있다(they have a money machine, 부유한 국가라는 의미)"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한다. 북한은 매우 (강한) 핵을 가지고 있고,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고 나는 '이건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차에 관세를 매긴 것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알다시피 소형 트럭으로 자기들의 대부분 돈을 버는 그 자동차 기업에 관세를 매기지 않았다면-나는 중국에 27.5%의 관세를 부과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중국차가 밀려 들어와 우리 공장들은 문을 닫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해서도 "이 이야기를 해서 누군가를 지루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내가 한국에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그들이 트럭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고, 나는 상당히 많은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