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사상 첫 4만3000선 돌파 마감…S&P500도 최고치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4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01.36포인트(0.47%) 상승한 4만3065.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또한 전장 대비 44.82포인트(0.77%) 상승한 5859.85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75포인트(0.87%) 상승한 1만8502.6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2.4% 상승해 최고가에 근접했고 ARM 홀딩스 또한 6.8% 급등했다.

알파벳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빅테크 주가가 모두 0.6~1.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은행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이 대체로 견조했던 가운데 2024년에도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융분석업체 LSEG 집계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4.9%로 추정된다.

이번 주에는 S&P500 기업 41곳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등 은행과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 등 제약사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7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매 판매 수치를 주시하며 미국 소비자의 재무 건전성에 관한 단서를 찾을 전망이다.

내틱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컨설턴트 케빈 매컬로는 "이번 분기 (기업들의) 실적 사이클은 상승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앙은행인 연준은 소비자 관련 데이터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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