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62% 상승한 것 제외하고 전기차 일제 하락(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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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랠리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전기차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62% 상승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43%, 루시드는 2.06%, 니콜라는 1.40%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62% 상승한 219.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가 상승한 것은 지난 주말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로보택시 실망감으로 9% 가까이 급락했었다.

사실 이날 테슬라는 악재투성이였다. 영국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고, 프랑스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 탑승하고 있던 승객 4명이 모두 사망했다.

테슬라의 영국 지사인 '컴퍼니 하우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이 24억7000만파운드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28억4000만파운드에서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 매출이 감소한 것은 테슬라가 영국에 진출한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뿐 아니라 프랑스 서부에서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니옹시 외곽에서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모두 숨졌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대형 악재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에도 이날 테슬라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1.53% 하락한 10.35달러를, 루시드는 2.06% 하락한 3.33달러를, 니콜라는 1.4% 하락한 4.2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