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연일 신고가 "더 오른다…강세장 2.0 가능"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광범위한 종목을 담고 있어 미증시의 대표지수로 평가받는 S&P500은 지난 2022년 10월 전고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후 S&P500은 추가로 62.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강세장이 만 2년을 맞았다.

특히 S&P500은 지난 주말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활황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강세장이 지속돼 ‘활황장 2.0’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공지능(AI) 도취감과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미국 경제에 힘입어 S&P500이 향후 더 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 응한 월가의 전략가들은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AI 특수가 지속돼 미증시가 계속 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고, 연준도 금리 인하 모드로 돌아섰다며 향후 랠리를 낙관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의 5600에서 6100으로 상향했다. 이날 현재 S&P500은 5859포인트다.

그는 "우리는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지난 4일 연말 목표가를 6000으로, 12개월 이후 목표가를 6300으로 제시하는 등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