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랠리' 미증시 일제↑ 다우-S&P500 또 신고가(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7%, S&P500은 0.77%, 나스닥은 0.8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일단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43% 급등한 138.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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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387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1위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날 애플의 시총은 3조517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의 수요 급증으로 연일 랠리하고 있어 시총 1위를 다시 탈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이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연일 하락, 시총 1위 자리를 내주었었다.

엔비디아가 랠리하자 애플이 1.65% 상승하는 등 미국 빅테크가 아마존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 은행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62%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1.43%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43%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0%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