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양책+美증시 랠리, 비트코인 6%↑ 6.6만달러 돌파(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밈코인(유행성 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6만3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6만6000달러도 돌파했다.
15일 오전 4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4% 급등한 6만58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6만6265달러까지 치솟아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지난 12일 중국은 재정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재정 팽창 정책을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구체적인 안이 부족하다는 실망도 나왔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이 재정 팽창 정책을 쓸 것이란 사실에 더 주목했다.
전일 중화권 증시는 정부의 정책을 두고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상하이증시는 2.07% 급등한 데 비해 홍콩의 항셍지수는 0.75% 하락,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재정 팽창 정책이 구체성이 결여됐지만 일단 부양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주식시장도 연일 랠리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다우와 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한 데 이어 14일 증시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연준이 금리 인하 모드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이유로 이날 비트코인은 간만에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64%, 시총 5위 솔라나는 7.38% 각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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