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시총 1조달러 돌파 눈앞…삼전은 2898억달러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 대만 TSMC 주가가 급등하며 시총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는 전거래일보다 2.71% 급등한 190.8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은 9895억달러로 집계돼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TSMC는 장중 기준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는 아직 1조달러를 돌파하지 못했다. TSMC는 지난 7월 9일 장중 기준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었다.
TSMC가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면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기업이 된다. 이날 현재 TSMC는 세계 기업 중 시총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TSMC가 급등한 것은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TSMC는 지난 9일 지난 분기 매출이 7597억 대만달러(약 31조725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483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0%, 전분기 대비 13% 각각 증가한 것이다.
TSMC는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AI 전용칩을 대량으로 구매함에 따라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삼성전자의 시총은 2898억달러로, 세계 3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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