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뿐만 아니라 ‘로보밴’ 깜짝 공개

10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량 '로보밴'.(사진은 테슬라 영상 갈무리) 2024.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0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량 '로보밴'.(사진은 테슬라 영상 갈무리) 2024.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뿐만 아니라 ‘로보밴’도 깜짝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가 이날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란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로보밴을 공개한 것은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로보택시와 로보밴을 소개한 뒤 로보택시의 경우, 가격이 3만달러(약 4000만원) 미만이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산 시기와 관련, "아마 2026년, 일단 2027년 이전이라고 말해 두겠다"고만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 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은 테슬라 영상 갈무리) 2024.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이날 깜짝 공개된 로보밴의 디자인은 공상과학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나온 차량을 연상케 했으며, 전면 파사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라이트 바와 모놀리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로보밴이 최대 20명을 태울 수 있고,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상업용 또는 개인용으로 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보밴 양산 일자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12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로보밴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저가 ‘모델3’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