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11월 FOMC서 금리 동결해야”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하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11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건너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나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 시장의 예상을 모두 웃돌았다.

시장은 전년 대비 2.3%,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오는 11월 연준의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는 물 건너갔다.

지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82%로 반영했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8%로 반영됐다. 일주일 전만 해도 금리 동결 확률은 0%였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