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 12개월치 '완판'…엔비디아 1.63%↑ 사상최고 근접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이 12개월 치가 미리 팔린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1% 이상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63% 상승한 134.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다.
이는 이날 엔비디아 경영진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블랙웰의 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치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블랙웰의 수요가 미쳤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따라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 상승에는 유명 반도체 분석가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가 엔비디아에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무어는 보고서에서 “모든 징후는 우리가 아직 AI 투자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2025년을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