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9시 30분 CPI 발표, 금리인하에 중요 지표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9일(현지시간) 연준이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 결과, 0.5%포인트 빅컷에 반대한 위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1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급등한 가운데,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9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 30분) 미국의 지난달 CPI가 발표되는 것.

이날 발표되는 CPI는 연준의 11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단 시장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2.3%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8월의 2.5%에서 더욱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0.2%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을 전망이다. 이는 8월 상승률과 같은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8월의 0.3%보다 둔화한 것이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다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고, 반대면 는다.

이날 공개된 연준 회의록에서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위원이 0.5%포인트 금리인하에 반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회의록 발표 직후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오는 1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24%로 반영됐었다. 일주일 전에는 '0'%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발표되는 CPI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