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로보택시 성공한 바이두 해외 진출…테슬라 어쩌나

베이징 본사 건물. 바이두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베이징 본사 건물. 바이두 로고가 선명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내에서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중국 바이두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보택시를 추진하고 있는 테슬라에도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바이두에서 로보택시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아폴로 고'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폴로 고는 중국의 우한 등지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말이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 회사 홈피 갈무리

우한 지역 택시 운전사들은 바이두의 로보택시 운행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모두 700만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두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 판 로보택시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