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 달간 25% 급등, 신고가 경신 '카운트다운'(종합2)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0.18% 하락했지만 지난 한 달간 25% 급등,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132.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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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일 4.05% 급등한 132.89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2600억 달러로 집계돼 시총 1위 애플(3조4330억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쳤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한 달 동안 25% 급등했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더욱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8월 말과 9월 초에 짧지만 극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AI 피로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뒤 연일 랠리해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실제 오픈 AI,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MS 등이 AI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AI 전용칩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9월 23일 젠슨 황이 회사 주식 매각을 완료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함에 따라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도 사라졌다.

게다가 이번 분기 실적도 좋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