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 바이든 대신 아세안 회의 참석
바이든, 허리케인 대응으로 독일·앙골라 순방도 연기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대니얼 크리텐브링크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라오스 비엔티안에 열리는 아세안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협력을 회원국들과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얀마 사태,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국제법 준수 여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대응 공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은 원래 아세안 관련 회의 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독일 베를린과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케인 밀턴에 대한 대비와 허리케인 헬렌 이후의 구호 활동을 처리하기 위해 순방을 연기하면서 블링컨 장관도 아세안 회의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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