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직 보복 안해, 국제유가 4% 이상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이렇다 할 보복을 아직 하지 않는 등 중동 정세가 다소나마 교착상태에 빠지자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지며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락했다.

8일 오후 4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17% 급락한 배럴당 7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4.16% 급락한 배럴당 77.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아직 보복을 가하지 않고 있다.

당초 원유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미국의 만류로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군사 지도부 공격을 검토하는 등 원유 시설 공격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지며 유가는 4% 이상 급락했다. 장중 5% 이상 급락하기도 했었다.

이날 급락에도 국제유가는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약 180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래 7% 이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