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아이폰 혁신적 기능 부족+AI도 별로, 애플 2.25% 급락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에 혁신적 기능이 부족하다는 투자은행의 지적이 나오자 애플이 2% 이상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25% 급락한 221.6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3710억달러로 줄었다. 애플의 시총은 한때 3조5000억달러를 돌파했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아이폰16과 아이폰17에 혁신적인 신기능이 부족하고 인공지능(AI) 기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기능 탑재로 아이폰 판매가 5∼10%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6은 최신 아이폰으로, 이달 중 아이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폰16에서 AI 기능이 일부 구현되고 내년에야 대부분의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내년에 나올 아이폰17에서도 AI 기능이 완전히 구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4월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 AI 부문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164달러선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최신 아이폰에 AI를 탑재하겠다고 발표, 기기 업그레이드 수요를 촉진해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30% 정도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