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24% 급등에도 반도체지수는 0.19% 하락(종합)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2% 이상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9%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519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24% 급등한 127.7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133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증시가 국채 수익률(시장 금리)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 미국의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만 독야청청한 것.

이는 이날 엔비디아 자매회사라고 할 수 있는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6월 이후 2000개 이상의 서버를 판매했으며, 이 서버에 10만개 이상의 AI 전용 칩이 사용됐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I 전용 칩의 수요가 여전히 굳건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슈퍼 마이크로가 15% 이상 폭등한 것은 물론, 월가 최대 AI 전용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도 2% 이상 급등했다.

슈퍼 마이크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04%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이 0.93%, 브로드컴이 0.88%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소폭이지만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